모래바람이 지나간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협곡 한가운데, 두 친구가 마주 선다.한 명은 조용한 눈빛의 트레이너, 그리고 그의 곁에는 전기를 품은 노란 친구—피카츄. “준비됐지, 파트너?” “피카!”피카츄는 눈을 반짝이며 꼬리를 살짝 흔든다. 신호다. 준비됐다는 뜻. “그럼 간다, 아이언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