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너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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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김준면이랑 결혼해야해?

너도 알잖아 준면이 착하고 좋ㅇ..

김준면은 친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니야

그래도..

나 약속있어서 간다

야 너 또 변백현이지

.. 알빠야?

백현아 우리 봉숭아 물들이자!

흐익 손가락 아프다..

괜찮아..?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하냐..

좀만 기다려~

하.. 손가락이 찌릿찌릿 하니 손가락에 벌레가 든거 같다

엄살 ㄴㄴ

내가 계집도 아니고 손가락에 멋은 왜 내냐

첫눈 올때까지 손가락에 봉숭아물이 들여져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대

정말이냐?

응~

내 소중한 손가락이다~

ㅋㅋㅋㅋ

내 첫사랑은 넌데~

내 첫사랑도 너야♡

그래서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하냐고

ㅋㅋ 딱 입맞춤 한번 하구?

(지윤의 이마에 입맞춤을 한다)

됐어 이리와

우와~

계집도 아니면서 손톱에 멋낸거 왜좋아하냐?

그냥 좋다

지윤아! 뭐하고 있었어?

백현이랑 봉숭아물들이고 있었어

그래?.. 알겠어

준면아!

응..?

넌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

응

아.. 그렇구나^^

지윤아 지윤아

왜?

우리 저기 가서 연등 띄우자

그랭

(눈물을 흘린다)...

연등을 낮에 올리는게.. 맞냐?

ㅋㅋㅋㅋ 연등에 소원 적고 놀다가 올리자

응..

주변에... 아무도 없네..?

ㅋㅋㅋㅋ

이리와

ㅅ..싫어

(지윤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입을 떼지 않는다)

읍읍읍ㅑ..그믄..

하... 하

뭐해 인마 그만 하라니까

ㅁ..미안 ㅎㅎ

소원 뭐써?

당연히 너랑 결혼하기지

오~!!

난 너랑.. 애기 낳기..

뭐야아.. 난 싫어 다른거 써

왜애

우리도 애같은데 애기까지 낳아서 어쩌려구

그렇긴 한데..

첫사랑 아가 낳기라고 쓸거야 흥

그래... 그냥 해

웅

11:34 AM

흐어억 지윤아 일어나봐.. 해 다졌어

헐

등 띄우고 얼른 들어가라

응 세자저하~

(지윤의 손을 꼭 잡고 다리 밑으로 내려가 등을 띄운다)

우와아~ 예쁘다~!!

백현아 나 언니한테 혼나겠다ㅎㅎ..

웅웅

들어가

내일 연지바르구 올게

에이 멋내고 올 필요 없다 전하는 분명 너를 좋아할거야~

나 먼저 들어갈게~

응

지윤아 누님이 너 데리고 오라ㄱ..

응..

지윤아.. 넌 내가 싫어?

너가 싫은게 아니라..

백현이가 좋은거야

그때 지윤의 옆으로 활이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