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님, 봄이 오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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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죄송해요오..

사과하라고 안했잖아 뭐하냐고 물었어

ㅈ...정리 하다가..

이미 알게된 이상 어쩔수 없지...

네?

(쓰던 일기장을 던져준다) 마저 자고 알려줄게 너도 그거 읽고 자

네

.

마지막장, 오늘 온 애는 좀 맘에 든다 애가 당돌하고.. 지지 않는 성격이 좋다

ㅈㄹ

에휴

새벽 3시 매일 같이 백현은 잠을 깬다

아 미치겠다 안추운가

(바닥에서 자던 지윤을 들어 침대위에 올려 이불을 덮어준다)

다시 자야지

힘썼더니.. 잠..

7시


지즈

ㅇ...아?

(잠을 깬다) 하암 잘잤다

.. 제가.. 여기서 잔건가요?

우리 성 바닥 차워.. 그냥 위에서 자

ㄴ..네

너가 있으니까 괜시리 나가서 산책해보고 싶고 하네

나가면 되죠:)

10년 만인가..? 바깥공기가

헉.. 안답답했어요??

음.. 답답함 보단 두려웠어

나에게 소중했던 모두가 밖에서 죽음을 맞이했거든

음.. 유모가 나 5살 되던 해

처음으로 내 소중한 사람을 잃었어

아

그리고 어머니까지 잃고 난 날 가두기 시작했어

...(백현의 어깨를 토닥여주며)괜찮아요..? 전 황태자님께 소중한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황태자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을게요

내 곁에서 2일 이상 있으면 다 내 사람이야 소중한

..그건 좀 감동인데요?

들어가자

네

근데 왜 도통 웃지를 않아요? 웃어봐요 ㅎ


이렇게?

네ㅎ 잘하네요

제국의 태양을 뵙습니다..?어?? 황태자전하..?

뭐 귀신봤어?

(백현의 옆구리를 꼬집는다)

악! 모해에..?

하지마세요 그 말투

싫은데

맘대루 하세요

응

에휴..


잘준비 끝

야!! 안잘거야?

어디갔어?

야아..?

어..어....어디갔어

그시각 지윤

자면서 왜이렇게 식은땀을 흘리고.. 허우적대냐..

(백현의 손을 잡아준다)

낑..

불안해 하는구나

(백현의 방에 있는 피아노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을 연주한다)

(지윤의 뒤에 서서 지윤과 함께 연주한다)

황태자전하..?

악몽꿨어

괜찮아요?

응..

잠 안오죠..?

응

딸기케이크 만들어줄까요..?

아냐 괜찮아

그럼 주무세요 ㅎㅎ 내일 뭐할지 같이 정해요

옆에서 자줘..

ㄴ..네?

나 또 악몽꿀까봐 무서워

알겠어요


자? 자?? 자네.. 나도 자야지

아니 정말 피아노 연주소리가 들렸다니까요?

백현이 궁인 새로 들어온 걔가 친거 아닐까?

그렇다 쳐도 원래 황태자님은 피아노 특히 베토벤의 노래가 들리면 뭘 깨부셔서라도 노래를 멈추시잖아요

그렇긴 하네

(능글대며)아하~ 귀가 간지럽다 했더니 내 뒷말이 온 궁 전체에 퍼졌구나

ㅇ..와 잘생겼다

칭찬하면 내가 넘어갈거 같아?

흥!


잠 안와..

깨울까.. 아냐 그럼 안돼..


(지윤을 바라보며 그냥 앉아있는다)

1시간 뒤 8시

끄응..힉

잠버릇 귀엽네

이제 깨워야지..헤헷

야 일어나

일어나악!!

5분만요..

심심해..!!

깨물어버린다??

으으응..

(어깨를 장난으로 깨문다)

꺅! 모예요?

안일어나면 깨문다고 했잖아

일어났어요..

배고파

머 만드러 주까요?

어.. 로제파스타

녜

30분 뒤


우와앙 맛있겠다

먹어요


맛있겠당

맛있게 먹어용


(면치기 한다)

(백현의 침대에 누워서 잠든다)


? 쟤 어디 아픈가 왜 이렇게 많이 자


아이구 맛있다


맛있네..


흐학 배불러


양심상 치우는건 내가^^

내가 할게..요

일어났어?